(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3년 4월 2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케이뱅크의 ‘구름조금’, IBK기업은행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가 정식 승인받으면서 알뜰폰 서비스의 전반적인 질 향상이 전망된다. 현재까지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은 시장 점유율이 약 5.6%인데 앞으로 알뜰폰 서비스를 지속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맑음’= 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가 부수 업무로 정식 승인받자 신한은행의 혁신금융서비스인 배달 앱(App) 땡겨요도 부수 업무 지정에 기대가 모아진다. 땡겨요는 가맹점에게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은 혜택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중개수수료적용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었다. 땡겨요는 지난해 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 2년 연장에 성공한 바 있어 내년 말 정식 사업 승인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대출신청에서부터 관리, 상환, 신용관리서비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계산기 등 전 대출 과정을 고객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대출똑똑케어’ 서비스를 내놨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 부동산 금융상품의 우대금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 ‘맑음’=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1년간 1685억원을 사회공헌을 위해 지출했다. 다만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전년 13.3%에서 9.7%로 감소했다.
◆IBK기업은행 ‘흐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중 은행 임직원 사내윤리강령 위반 건수가 가장 높은 곳은 IBK기업은행(84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은행에서는 성희롱을 비롯한 성범죄가 약 13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맑음’= 모임통장, 26주통장에 이어 카카오뱅크가 ‘최애적금’이라는 독특한 수신상품을 내놨다. 아이돌 팬덤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상품으로 금융소비자가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스타, 운동선수 등 ‘최애(가장 사랑하는)’ 인물이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일정액을 저축하는 일종의 ‘덕질문화’를 공략한 방식이다. 해당 상품은 오는 18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와 케이뱅크의 거래 기간 종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업비트가 다른 은행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케이뱅크로 고객이 유입된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업비트라 케이뱅크와의 관계가 끊어지면 케이뱅크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의 유동성 위기설의 시발점이 됐던 선이자지급예금에 일평균 315억원씩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기준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의 총자금유입은 6000억원을 넘어섰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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