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 대표 서정훈)의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을 도입한 중소형 쇼핑몰들의 월 거래액이 1년간 약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해 2월 직진배송을 통해 발생한 거래액이 월 2000만 원 미만인 쇼핑몰 110곳을 대상으로 했다. 1년이 지난 올해 2월 해당 쇼핑몰들의 직진배송 거래액이 평균 4배 가까이(29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당일 혹은 다음 날 도착하는 직진배송 특성상 고객들의 구매 전환율이 높게 나타날 뿐 아니라, 상품 수령 후 빠르게 등록되는 다량의 리뷰가 새로운 구매를 일으켜 거래액을 상승시킨 결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선순환으로 지난 해 월 거래액이 거의 없거나 몇백만 원 수준이던 26개 쇼핑몰의 올 2월 거래액이 1000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메이글, 모디핏 등의 쇼핑몰은 올해 2월 억대 거래액을 달성하며 대형 쇼핑몰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일반배송 상품 거래액도 평균 12%, 쇼핑몰별 최대 40배 늘었다.
직진배송은 다양한 판매자들의 상품을 고객들에게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CJ대한통운, 딜리버스, 오늘의 픽업 등 배송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물류 경쟁력을 지속 확대 중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중소형 쇼핑몰에 인지도와 거래액 상승을 일으키는 물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향후 더 높은 수준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진배송은 당일 자정까지 주문 시 익일 도착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로, 지난 2021년 6월 출시됐다. 서울 지역은 낮 2시 전까지 주문 시 당일 자정 전에, 밤 10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 7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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