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한 이마트의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가 13일 2차 상품을 선보인다. 1차 때보다 상품 품목을 25% 늘렸고 삼성전자와 협업한 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처음으로 포함시켰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한층 업그레이드된 ‘2차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더 리미티드(The Limited)’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2차상품은 총 60개 품목이다.대표상품으로 훈제목심, 한우불고기, 참치캔, 리챔, 국산 갈치살, 요거트 등 식품을 비롯해 샴푸/린스, 치약, 청소포 등 생활용품 그리고 이번에 최초로 삼성 비스포크제트 등 가전제품까지 출시했다.
특히 1차에 없었던 가전제품이 처음 포함된 게 눈길을 끈다.이마트와 삼성전자가 함께 협업하여 출시한 ‘더 리미티드’ 일렉트로맨&삼성 비스포크제트 청소기는 기존 비스포크제트 청소기와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배터리 수량을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여, 기존 제품 대비 33만원 저렴한 판매가 59만9000원에 선보인다.
지난 2월 론칭했던 ‘더 리미티드’ 1차상품 48개 품목은 ‘생활 밀착형 초저가 상품’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총 기획량의 98%가 판매된 바 있다. 특히 CJ햇반 210g 1개당 998원이라는 파격적 기획은 출시 3주만에 낱개 기준 70만개나 판매되며 최단기간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스페인산이 주력이었던 냉동 대패삼겹살 또한 네덜란드라는 신규 산지를 개발하여 2000원 저렴히 출시한 덕분에 20만팩이나 판매됐다.
2,3월 가격이 20~30% 폭등했던 양파는 더 리미티드를 통해 알뜰 구매가 가능했다. 이마트는 직영 후레쉬센터를 통해 사전 비축해 둔 물량 기반으로 양파 2.5kg 상품을 시중대비 25%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고 900톤이라는 역대급 물량을 판매했다.
더 리미티드의 핵심 상품인 필수 먹거리는 대량 매입과 생산 프로세트 개선을 통해 2차 프로젝트에서 가격이 한층 낮아졌다.
‘더 리미티드’ 훈제 목심 400g 상품은 평소 한달 판매량의 10배 물량을 한 번에 매입했다. 덕분에 판매가는 기존 정상가 대비 19.3% 싼 5800원이다.
‘더 리미티드’ 볶음 캐슈넛 500g 상품은 판매가 6780원으로 기존 정상가 대비 47% 저렴하게 출시했다.이마트는 2차기간(약 3개월) 운영할 볶음 캐슈넛 물량을 지난해 캐슈넛 총 판매량 23톤의 2배인 46톤을 매입하여 가격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었다.
이마트는 기존 제품의 생산 프로세스를 세분화하고 단계별로 분석한 끝에 원가 절감을 이루고 친환경 경영도 강화했다.
종이 포장재의 경우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보다 원가가 저렴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더 친환경적이다. 또한 판매가 4980원 ‘더 리미티드 hy(한국야쿠르트) 더 큰 윌 500ml ECO’는 ‘ECO’를 넣은 상품명에서 보듯 친환경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30년 업력의 이마트가 쌓아온 혁신 노하우를 통해 ‘더 리미티드’ 2차상품을 출시했다”라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동시에 고객이 꼭 구매하고 싶은 ‘더 리미티드’ 상품을 3분기에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