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티로보틱스(117730)는 지난 11일 약 295억원 규모의 SK온(SK ON)향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에 필요한 AMR(자율이동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티로보틱스는 물류 로봇 기업들 중 SK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번 SK 온과의 계약은 미국 캔터키주 2차전지 생산공장 1개 라인에 투입되는 규모로 파악되며 이를 환산한 수주 금액이 약 295억원으로 예상된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계약은 고작 1개 라인 수주 계약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SK온의 설비투자 계획을 살펴봤을 때 캔터키주 34개 라인, 테네시주 17개 라인, 총 51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재호 연구위원은 “추가적인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티로보틱스가 SK온향으로만 총 수주할 수 있는 금액은 약 1조 5000억원이라는 결론이 나오며 여기에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 가능성까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물류 시장에 먼저 진입한 AGV(무인운반차)는 각 종 제조 공정이나 물류 창고 등에서 노동력의 최소화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AI 등을 탑재한 AMR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최재호 연구위원은 “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에 AMR 물류로봇 수주를 성공했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깊다”며 “국내 AGV/AMR 물류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로보티즈, 유진로봇, 러셀 등)들 중 유일하게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향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 김용환 기자(newsdealer@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