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삼성SDI(006400)는 1분기 급격한 엔화약세 속에서도 2차전지 시장점유율은 전분기 24.2% 대비 4%포인트가 증가한 28.2%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용 2차전지 뿐만 아니라 전동공구과 전기자전거 2차전지 시장에서 약진했다.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2차전지는 기존 노트북용 원형 2차전지 라인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삼성SDI의 2차전지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SDI는 일본 니치콘에 가정용 ESS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삼성SDI는 이탈리아 최대 전력발전회사인 ‘에넬’로부터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1MWh급 ESS를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독일 유니코스와 공동으로 독일 전력업체인 ‘베막’에 10MWh급 ESS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따라서 삼성SDI의 ESS 2차전지 매출액은 2013년 980억원, 2014년 3300억원, 2015년 57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ESS 2차전지는 각형 타입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원가경쟁력이 탁월하다”며 “따라서, ESS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을 경우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인 테슬라 2013년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3.4% 증가한 5억6000만달러 기록했고 캘리포니아 주정부 제로 배기가스 거래제도를 통한 6800만 달러 보조금으로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IT용 2차전지 실적개선과 PDP 사업부 영업적자 축소로 330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미국의 신학기 수요에 따른 울트라 노트북 수요증가와 삼성전자 태블릿 PC 판매증가로 전분기 대비 118.2% 증가한 720억원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9월부터 판매되는 독일 BMW ‘i3’용 2차전지를 독점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i3’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을 경우 주가 상승 모멘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4분기는 IT용 2차전지 재고조정과 기존 사업 구조조정 비용으로 실적둔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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