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확산된 가운데 국내 시장참여자 83%가 오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5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했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조사한 결과 종합 BMSI는 90.8로 전월(93.6) 대비 하락했다.
협회는 “미 연준의 긴축완화 전망이 확산되고 있지만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이 고소돼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BMSI는 설문응답자 83%가 4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7%는 인상할 것이라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15%가 25bp인상에 응답했고 50bp와 75bp 인상에 응답한 비율은 각각 1%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91로 전월(61)대비 개선됐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및 주요국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5월 금리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3%(전월 8%)로 전월 대비 15%p 상승했고 응답자의 32%(전월 47%)가 금리 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20으로 전월 대비 개선됐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개월 연속 4%대를 기록하며 물가 상승 흐름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BMSI는 90으로 전월 대비 개선됐다. SVB사태 및 미 경제지표 부진과 미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해 5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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