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김형조)가 속초시청, 한국임업진흥원과 식목일(5일)에 맞춰 속초 ‘100년의 숲’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등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탄소배출권이란 기업이 일정 범위 내에서만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도록 규제하는 제도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속초시청, 한국임업진흥원은 속초 산불피해지를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등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속초 산불피해지는 2019년 전신주 개폐기의 특고압 전선에서 발생한 불꽃으로 인해 무려 1266ha(380만 평)가 소실된 곳이다. 재산 피해액은 약 1300억 원 수준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2년부터 산불피해지 43ha(13만 평) 산림을 복구하는 속초 ‘100년의 숲’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속초시청, 한국임업진흥원과 협약은 탄소중립 및 산불피해지 복구에 민관협력 ESG 실천 첫 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속초시청의 경우 2022년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써 목표를 발표하고 탄소중립팀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속초 ‘100년의 숲’이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등록될 경우 국내 1호 산불피해지 조림 복구를 위한 탄소 감축 사업지가 된다.

김형조 대표는 “속초 100년의 숲 중 일부는 산불 피해 테마 숲으로 조성해 자연의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라며 “탄소 흡수 등 공익적 기여 외에도 산림휴양 등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테마의 웰니스(Wellness) 신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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