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 마트구매부는 납품계약에 의해 전국 하나로마트에 납품 하는 협력업체 중 중소기업 494개 업체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지급기일을 현행 40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산 준비기간과 휴일을 감안하면 즉시 정산 수준인 셈.

이는 하나로마트 납품 대상 전체 협력업체 627개중 79%에 해당되는 규모다. 해당 업체는 2300억원의 운용자금을 조기에 지원받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농협 하나로마트에 주방용품을 납품하는 우수 중소 협력업체인 도루코리빙(대표 전성수)은 “농협 하나로마트 납품대금 조기 수령이 자금운영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며 “우리 중소기업들도 국산 농산물 애용은 물론, 산지 친환경 로컬푸드를 다음날 바로 맛볼 수 있는 꾸러미사업과 직거래장터 전이용 등 농협의 각종 상생협력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는 “상생을 통한 사회적 약자의 배려와 다함께 같이 하는 동반성장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농협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대금지급 기일 단축 대상 협력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협력업체의 경영안정과 원활한 자금수급을 위해 지난해에도 77개 협력업체에 570억원의 납품대금을 지급기일 이전에 지급한 바 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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