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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에 최근 시멘트 공급부족으로 인해 건설현장이 중단·지연되는 심각한 상황을 알리고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협회에 따르면 시멘트업계의 설비보수·개조 일정 중첩으로 인해 시멘트 생산량이 급감했고 설비보수·개조 일정이 상반기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멘트 공급부족도 장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건설현장의 절반 이상이 공정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별다른 대책 없이 4월 이후 건설 성수기에 접어들게 되면 자재가격 급등과 공사비 상승, 아파트 입주 지연 및 사회기반시설 지연 등 최악의 사태로까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자재수급 불안으로 공공 건설공사가 중단·지연되는 경우 공사 기간 연장 및 계약금액을 조정하도록 관계부처 및 산하기관에 지침을 시달하고 민간공사의 경우에도 지체상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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