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열린 꿈놀이터 기획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에 어린이들과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설계에 참여하는 오산 꿈의 놀이터 12호가 조성된다.

대상지는 원동일대 ‘원동제1어린이공원’으로 이곳은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화된 공원이다. 시는 8월 초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안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산 꿈놀이터 조성사업은 경기 아이누리 놀이터 사업(어린이가 호기심, 모험심,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공간을 조성 및 확대하는 사업)의 선정에 따라 진행된다.

앞서 지난 25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지역 어린이와 주민 및 전문가들 30여 명으로 구성된 오산꿈놀이터 참여기획단의 첫 번째 회의가 열렸다.

1차 회의에서 놀이터 관련 교육 및 참여기획단이 직접 바라는 놀이터를 드로잉하고 아이디어 및 디자인들이 제시됐다. 특히 경기 아이누리 놀이터 전문가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향후 추진 방향과 기획단의 의견 반영에 대한 자문이 이뤄졌다.

오는 4월 15일 2차 기획단 회의에서는 1차 회의를 거친 설계 디자인 안을 기획단과 전문가 검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시가 구상하는 이번 12호 꿈의 놀이터는 아이 스스로 도전과 실험이 가능하도록 건강한 위험이 살아있는 창의적인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획단 어린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조성된 꿈의 놀이터 중 제1호 오산 꿈의 놀이터는 2019년 행안부 전국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선정됐고 제9호 오산 꿈의 놀이터는 경기 아이누리 놀이터 우수사례 기관 표창을 받았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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