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커머스 업계에 ‘대체 불가능 토큰(NFT)’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 침체와 함께 NFT 시장 성장세는 비교적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D2C(Direct to Customer, 소비자 직접 판매 방식)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은 신규 회원 유치나 브랜드 홍보 등의 목적으로 NFT를 활용 중이다.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가 28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이커머스·D2C 플랫폼 내에서 손쉬운 NFT 민팅(발행)·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활동까지 지원 가능한 NFT 유통·마케팅 솔루션 ‘X2BEE NFT(엑스투비 NFT)’를 출시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X2BEE NFT는 업계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력과 이커머스 및 마케팅 솔루션 개발 노하우가 결합해 개발된 이커머스·D2C 플랫폼 맞춤형 NFT 솔루션이다”며 “지속적으로 이커머스 상품과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웹 3.0 커머스 특화 솔루션으로 성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업은 해당 솔루션을 적용해 복잡하고 어려운 블록체인 및 NFT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고 편리하게 이커머스·D2C 플랫폼에 NFT 서비스 기능을 결합해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또 플랫폼 상에 발행된 NFT를 매개체로 고객을 위한 이벤트·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멤버십 혜택을 부여하는 등 고객 로열티·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X2BEE NFT의 주요 특징은 이커머스·D2C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과의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있다. X2BEE NFT 솔루션의 어드민(관리자) 영역에서 NFT 아이템을 민팅할 수 있어 퀄리티가 확보된 NFT 판매가 가능하고 상세한 민팅 내역과 판매 시 거래 내역도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NFT 홀더(보유자) 현황 분석 및 관리 기능과 손쉬운 NFT 지갑 생성 기능도 제공된다. NFT 민팅·판매를 위해서는 지갑 생성이 필수적인데 X2BEE NFT를 통해 고객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탈하지 않고 편리하게 지갑을 생성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이커머스 회원 계정 정보와 지갑 주소를 맵핑하여 고객의 NFT 아이템 거래 및 보유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플래티어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NFT 홀더가 소유하고 있는 NFT를 재판매할 수 있도록 C2C(고객 간 거래) 기능까지 준비되어 있어 기업은 X2BEE NFT 도입만으로도 고객에게 플랫폼 상에서 NFT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플래티어에 따르면 X2BEE NFT 활용 기업은 이커머스·D2C 플랫폼에서 업셀링 기회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으며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의 NFT 지갑 생성을 유도하는 에어드롭(무상증정) 이벤트 혹은 화이트리스트 등록 이벤트를 실시할 수 있고, 특정 브랜드와 관련된 NFT 드롭을 진행하거나 브랜드 컨셉에 기반한 유니크한 NFT 민팅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X2BEE NFT에는 LG CNS의 ‘모나체인 TaaS’(Token as a Service, 서비스형 토큰)가 적용됐다. 모나체인 TaaS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LG CNS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한편 모나체인은 금융, 공공,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기술이 검증됐다. LG CNS의 모나체인 TaaS를 활용하면 ▲지갑생성 ▲NFT발행 ▲NFT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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