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워크데이(NASDAQ: WDAY)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싹을 트기 시작한 약 십 년 전부터 AI와 머신러닝(ML)을 자사 솔루션에 적용해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AI/ML 기반의 워크데이 솔루션을 현업에 적용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워크데이의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데미안 리치(Damian Leach)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사실을 소개했다.

이날 ‘AI/머신러닝(ML)을 통해 진화하는 미래의 업무환경’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가진 데미안 리치 워크데이 CTO는 “AI나 ML 등 기술은 사람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워크데이는 “AI와 ML을 워크데이의 플랫폼 핵심에 내재화시켜 전세계 수많은 고객들에게 탁월한 비즈니스 적응력과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데미안 리치 CTO는 “워크데이의 경우 AI와 ML에 대해 생각하고 구현하는 방식이 다른 모든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와는 차별화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데미안 리치 CTO는 “새로운 ML이 접목된 역량을 워크데이 애플리케이션에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ML은 많이 사용할수록 좋아지기 때문에 수백만 사용자가 동일한 플랫폼에서 수십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더 빠른 속도로 개선된다”라고 설명했다.

워크데이는 보유 데이터와 관리 방식도 다른 테크 기업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워크데이는 6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해마다 약 4420억건의 트랜잭션을 실행시키고 있다”며 “AI와 ML을 적용하더라도 품질이 담보되지 않은 수량은 의미가 없는데 많은 테크기업들은 서로 다른 데이터 리포지토리(저장소)를 여러 곳에서 통합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확보하지만 워크데이는 타사가 할 수 없는, 정제되고 일관된 포괄적 단일 데이터 모델로 데이터의 품질을 보장한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워크데이는 테넌트 모델로 데이터의 구조를 정립해서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을 통해 특정 지역이나 산업에 맞는 맞춤 모델을 프라이버시 및 규제 요건을 준수하면서 구축할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워크데이 프리즘 애널리틱스(Workday Prism Analytics)로 써드파티 데이터를 가져와 워크데이의 탁월한 데이터셋과 결합시켜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워크데이만의 고유한 데이터셋을 만들 수 있다.

데미안 리치 CTO는 “흔히 ML 실무자들은 긍정적 결과를 얻기 위해 데이터의 3V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데이터의 충분한 양(volume)과 속도(velocity), 그리고 다양성(variety)이 그것이다. 워크데이는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 우리 고유의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결합시켜 뛰어난 성능과 보다 적합한 용례의 AI/ML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위해 신속하고 차별화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워크데이 솔루션의 핵심인 워크데이 HCM 고객의 절반 이상이 ‘워크데이 스킬 클라우드’를 이미 사용하고 있을 정도”라며 “워크데이 스킬 클라우드는 5년 전 출시된 이래 50억 건 이상의 스킬 사용을 처리했다”라고 공개했다.

그는 또 재무관련 업무에 대한 사례도 소개했다. 재무팀의 경우 한 달 내내 그리고 분기말까지 정보를 취합하고 거래 수지를 맞추는 작업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데, 워크데이의 AI와 ML을 이용하면 재무적 패턴, 추이, 이상 수치를 신속하게 파악해서 결산 프로세스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와 ML을 플랫폼에 네이티브하게 통합시킨 결과, 워크데이 재무관리(Workday Financial Management)는 지능형 자동화를 통해 대용량 트랜잭션을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정확성을 높이고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효과를 실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데미안 리치는 AI의 윤리적인 측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크데이의 AI와 ML의 6대원칙으로 ▲사람을 가장 우선시한다 ▲우리가 속한 사회를 중시한다 ▲공정하게 행동하고 법을 준수한다 ▲투명하고 설명 가능하다 ▲데이터를 보호한다 ▲기업에서 적용 가능한 ML기술을 제공한다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잠재력 극대화 ▲사회에 긍정적 영향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호 약속 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미안 리치 CTO는 “워크데이는 앞으로도 사람을 중심에 두는 접근을 유지하면서 AI와 ML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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