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남양유업은 오는 24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뇌전증 인식 개선을 위한 ‘2023 퍼플데이’ 캠페인을 (사)한국뇌전증협회와 함께 펼친다.
뇌전증은 전 세계적으로 6500만 명 이상, 국내에서는 37만 명의 환우가 있다고 알려진 뇌질환으로, 같은 신경계 질환인 치매와 뇌졸중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며 누구나 겪을 수 있다. 다만 의식 소실, 발작 등과 같은 일시적 마비 증상 때문에 뇌전증은 과거 ‘간질’로 불리며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을 받아온 질환이다.
이러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뇌전증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이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는 바로 ‘퍼플데이’로, 뇌전증을 앓고 있는 캐나다의 ‘캐시디 메건’이라는 소녀가 뇌전증 증상 억제에 도움을 주는 라벤더의 색인 ‘보라색’의 옷을 매년 3월 26일에 입자고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한국뇌전증협회가 2016년 첫 행사를 선보인 가운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함양을 위해 남양유업과 함께 지난해부터 퍼플데이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공동 기획해 진행해왔다. 올해 퍼플데이는 오는 24일 유동 인구가 많은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뇌전증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뇌전증 관리 및 뇌전증 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 입법 동의 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뇌전증 환우들이 질환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 전달과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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