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하반기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한데 이어 지난해 12월말 부실채권비율도 전분기말 대비 0.02%p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가계·기업 취약부문의 신용 관리를 당부했다. 농협·수협·신협 등 상호저축은행 역시 건전성이 악화됐다.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소폭 상승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0%로 전분기말 대비 0.02%p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상승 전환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등 아직은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지난해 하반기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기업·가계 취약부문의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상호금융권 연체율 상승....건전성 ‘악화’
지난해 상호금융권의 당기순이익은 3조 1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843억원) 늘었지만 건전성지표는 악화됐다. 연체율이 지난해 1.52%로 전년 대비 0.35%p 확대됐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84%로 0.23%p 상승했다.
◆지난달 외화예금 117억3천만달러 ‘급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11년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기업들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과 해외 직접투자 자금 인출 등이 몰린 영향이다. 지난 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75억 2000만달러로 1월 말 대비 117억 3000만달러 감소했다.
◆소액생계비대출 신청 폭주…금융위, 예약방식 변경
소액생계비대출 사전 예약 첫날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될 정도로 신청자가 몰렸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기존 1주일치 사전 예약에서 4주치 사전 예약으로 예약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케이뱅크, 아담대·전세대출 금리 인하…최저금리 연 3%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의 변동금리 상품과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52%p 인하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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