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중국의 한국산 화학제품 수입 증가율이 평균치를 상회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하반기 중국 화학업체들의 업황 회복도 기대돼 향후 한국산 수입 증가에 대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중국의 화학제품 수입액은 179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해 공업품 수입 증가율(3.9%)을 하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산 수입액은 173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가 증가했다. 중국 화학제품 수입 중 한국산 비중은 9.7% 수준이다.

올 1~4월 중국의 화학제품 수입액은 전년대비 6.4%가 증가했으나 한국산 수입액은 18.2%가 증가해 평균치를 상회했다. 특히, 4월 수입액은 전년대비 39.8%로 급증했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화학회사들의 수익성은 성수기 효과와 거시경제환경 개선으로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복 강도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며 “시기와 강도 면에서 합성고무>합성섬유원료>합성수지 순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즉, 합성고무 전방산업인 고무제품 제조회사들의 수익성이 좋고 재고도 정상 수준을 유지(합성고무 재고 수준은 높음)하고 있어 8월부터 성수기 효과가 가시화되면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합성고무 가격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또한 에틸렌글리콜(EG) 재고가 조금씩 감소하는 가운데 여름철 페트병 수요로 재고조정이 가속화되고 8월부터 겨울복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점진적인 가격 상승도 기대된다.

성수기 진입으로 합성수지 가격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8월 농업용박막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국경절 특수로 인한 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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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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