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락 두산퓨얼셀 대표(왼쪽)와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왼쪽 두 번째)가 체결식을 가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코오롱글로벌)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코오롱글로벌(대표 김정일)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에 나섰다.

코오롱글로벌은 두산퓨얼셀과 ‘중장기 사업 및 협력분야 확대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과 두산퓨얼셀의 이번 파트너쉽은 정부의 청정수소 및 탄소중립 정책과 바이오가스의 활용 정책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방향성을 두고 있다.

이번 합의서 체결에 따라 양사는 유기성 폐자원을 통해 생산한 전력의 판매사업을 추진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연료 공급, 설계‧조달‧시공(EPC), 배관시설 확보 등을 담당한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공급, 장기유지보수(LTSA)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외 사업에 필요한 제반 인허가, 기술 교류 등에 협업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음식물처리장,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소화조가스(메탄 약 60%)을 공급받아 미생물 처리 등 고질화 공정을 통해 바이오가스(메탄 95% 이상)를 활용한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모델은 폐기물시설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정부와 기업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국내 연료전지 사업자인 두산퓨얼셀이 파트너쉽을 구축해 올해 시행 예정인 수소발전입찰시장 참여를 목표로 상호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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