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연료전지 선도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함께 미국 내 연료전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미국 연료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북미법인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SK ecoplant Americas)가 병원 시설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 설치하는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 지역에 위치한 스탬퍼드(Stamford) 병원과 툴리(Tully) 보건소(Health Center) 등 스탬퍼드헬스가 보유한 시설 2곳에 총 2.7MW 규모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연료전지는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분산전원이다. 화석연료와 비교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이 현저히 적다. 또 좁은 부지에서도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료만 공급하면 전력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태양광 등 다른 재생에너지원이 갖는 간헐성 문제에서도 자유롭고 도심지 등 전력수요지에 직접 설치, 운영함으로써 전력 계통 신설 부담도 적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병원, 금융시스템 등 ‘필수시설(Mission Critical)’의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자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는 “SK에코플랜트는 성공적인 연료전지 프로젝트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블룸에너지와 함께 글로벌 연료전지 공급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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