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현대홈쇼핑이 주한 탄자니아대사관, 대구파티마병원과 아프리카 의류 기부 캠페인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주한 탄자니아대사관은 탄자니아 유관기관과 협의해 의류 통관 등 절차를 지원하고, 대구파티마병원은 현지 의료기관을 의류 배부처로 활용하는 등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ESG 브랜드인 ‘리그린(Re.Green)‧위드림(We.Dream)’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현대홈쇼핑의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캠페인도 국내 홈쇼핑 업체 중 처음 시도하는 아프리카 의류 기부 캠페인으로, 고객으로부터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고 선별,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아프리카 동부의 탄자니아에 전달하게 된다.
폐기물 감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고객이 동참한다는 점에서 현대백화점그룹의 ‘리그린‧위드림’ 캠페인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3주간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인 현대H몰을 통해 참여 고객을 모집한다.
고객은 1인당 최대 5벌의 의류를 기부할 수 있고 옷이 담긴 박스를 문 앞에 두면 현대홈쇼핑에서 배송기사를 보내 수거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3000점이 제공된다.
현대홈쇼핑은 고객 기부 물량에 자체 브랜드(PB) 및 직매입 새 상품 의류를 추가해 총 5만벌을 탄자니아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기부 의류는 선별 및 세척 등 철저한 검수를 거쳐 탄자니아에서도 생활 필수품이 부족한 ‘우웸바’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글로벌 ESG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및 사회공헌 부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도 동참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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