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해 1595개(2012 회계년도 12월 결산법인)의 상장사들이 평균 6.7개의 종속회사들을 거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19일 공개한 2012 상장법인 연결재무제표 공시 및 종속회사 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체 상장지배회사의 종속 회사 수는 2012년 말 현재 7853사로서 상장지배회사 1사당 평균 6.7사의 종속회사를 보유(전년대비 0.3사↑)했다.

또한 이는 연결범위에 포함된 상장지배회사의 전체 종속회사 수가 전년대비 총 475사 증가했고 2010년 대비로는 3418사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는 1사당 평균 10.8사로 코스닥시장 상장지배회사(3.4사)의 3배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2조원 이상 상장지배회사(연결기준)의 종속회사는 평균 28.4사로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지배회사(4.0사)의 6배로 나타났다.

또한 종속회사 중 상장된 회사는 총 149사(유가증권 94사, 코스닥 55사)로 이들을 보유한 최상위 상장지배회사는 88사(유가증권 62사, 코스닥 26사)이며 이들의 평균 상장종속회사는 1.7사로 1~2사를 보유한 경우가 대부분(78사)을 차지했다.

특히 이중 SK주식회사는 10사로 상장 종속회사를 최다 보유했고, 그 뒤로 CJ주식회사 8사, 주식회사 포스코 5사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종속회사 소재지 분석결과 해외 소재 종속회사 비중(58.9%)이 국내 소재 종속회사(41.1%)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결총자산 상위 100사의 해외종속회사는 아시아 49.3%(1143사), 미주 25.7%(595사) 등 순으로 분포돼 있고 아시아 지역(49.3%)은 전년대비 종속회사수가 증가했으나 중국의 성장률 둔화에 따라 지역비중은 소폭 감소(1.1%↓)했다.

특히 미주지역(25.7%)은 전년대비 종속회사수 및 지역비중이 모두 증가(118사, 2.2%↑)했으며 이는 한미 FTA 체결 영향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2010년 47.5%에 불과하던 연결재무제표 공시비율이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인 2011년과 2012년에는 72.1% 및 73.4%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2012 회계연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1595사중 1171사가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해 연결재무제표 공시비율은 73.4%로 전년대비 1.3%p 상승했고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지배회사의 책임이 증가된 점을 감안해 기업들이 신뢰성 있는 연결재무제표를 작성을 위한 내부검증시스템과 전문 인력 필요가 있는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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