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초기전문 벤처캐피탈, 창업투자재단 등 성공벤처인 중심의 전문엔젤투자사를 통해 엔젤투자·보육·멘토링과 함께 정부 R&D를 지원하는 이스라엘식 창업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18일 중소기업청은 지난 5월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글로벌시장형 창업 R&D사업(이스라엘식 창업프로그램)’의 사업 운영기관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카이스트창업가재단, 캡스톤파트너스, 케이큐브벤처스, 파운더스엔젤네트웍스(구 프라이머), 패스트트랙아시아다.

중기청은 창업기업 창업현장의 평판을 반영해 운영기관을 엄선했으며 창업기업에 대한 선별능력, 회수전략·글로벌진출 연계 등 전문적 보육능력, 연구중심대학 등과 연구인력·인프라 기술개발 협력 등 향후 확장성 등을 위주로 평가했다.

선정된 5개 컨소시엄은 모두 성공벤처인이 본인의 직접적인 벤처창업·회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멘토링·보육프로그램을 갖추고 연구중심대학 등과 협력해 보육공간을 구비하고 있다.

아울러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창업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네트워크를 갖추고 벤처성공 회수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엔젤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등 창업기업이 투자와 보육역량에 대해 신뢰를 보내는 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운영기관은 창업과 기술개발 지원 역량에 대한 정밀 실사를 토대로 협약을 거쳐 운영기관별 연간 창업팀 추천 T/O를 배정받는다.

투자재원 소진 등 결격사유가 없는 한 최소 6년간 사업권을 유지하고, 3년단위로 재심사를 받게 된다.

운영기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창업팀의 경우 투자금액에 매칭하는 방식으로 최대 5억원의 정부 R&D 지원금을 지원받는데, 이 때 운영기관도 R&D 지원금의 5% 이내에서 운영지원을 위한 간접비를 지원받으며 창업팀 투자로 투자대비 2배가량의 기업지분 보유와 후속투자 기회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중기청은 7월중 선정된 운영기관별로 협약 체결을 거쳐 운영기관으로부터 창업팀 추천을 받아 8월부터 창업팀 선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연중 격월 단위로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사업 운영성과를 점검해 내년 중 운영기관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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