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SDS가 국내 구매공급망관리(Supplier Relationship Management) 전문기업인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한다.

삼성SDS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공급망의 계획-구매-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SCM) 플랫폼 역량을 갖추게 됐다.

삼성SDS는 기존에 공급망 계획 솔루션 넥스프라임(Nexprime SCM), 공급망 물류 실행 솔루션 첼로(Cello)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매공급망관리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까지 확보하게 된 것.

최근 삼성SDS는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SaaS 세가지를 중심으로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통합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삼성SDS의 SaaS 사업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통합 공급망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은 “엠로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공급망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인 SaaS 솔루션 공급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로는 오늘 삼성SDS의 인수 발표로 상한가(+29.89%, 6950원)를 기록하며 3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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