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가 서울시,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급하는 주민 수요반응(DR·Demand Response)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주민 DR 사업은 전력거래소 혹은 서울시에서 요청 시(DR 발령) 개별 세대가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주민 DR 서비스에 참여할 아파트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한국전력은 선정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수집 기반 조성, 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전력에서 제공하는 전력 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세대가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로 에너지 소비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삼성전자의 가전 통합 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관련 서비스다.

스마트싱스에 삼성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를 연동하면 AI 절약모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기에 따라 최대 60%까지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시 소재 아파트의 신청을 통해 선정된 20개 단지, 약 1만5천 세대를 대상으로 5월 중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시범사업 가입 세대 중 50%가 이 서비스에 참여하면 연간 9만kWh의 전력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48만kg에 해당된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전기요금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부담을 더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가전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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