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삼성전자의 영상보안 장비가 세계 유람선에 공급된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 160여 지역을 운항하고 있는 최대 크루즈 선사(船社)중 하나인 로열 캐리비언의 영상보안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로열 캐리비언이 운영하는 29척의 유람선에 보안용 고화소(200만 화소) IP 카메라를 공급하게 됐다.

장비는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설치, 내년까지 모든 시공을 마칠 계획이다.

대형 유람선의 경우 척 당 100대 이상의 고화소 보안 카메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계약을 통해 3000여대의 삼성 보안 카메라가 로열 캐리비언의 유람선에 설치될 예정이다.

로열 캐리비언는 최대 초호화 유람선으로 유명한 ‘프리덤 오브 더 시(Freedom of the seas)’호 등을 운항 중이다.

지난해 취항한 '프리덤 오브 더 시'호는 타이타닉호의 3배 크기인 16만톤으로 한 번에 최대 승객 4300여명이 승선할 수 있고 연간 약 30만명의 고소득층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입항식 행사에서 LCD TV 2000대를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