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NHN(035420)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8일까지 게임부문(NHN엔터테인먼트) 기업분할로 약 1개월간 거래가 중지될 예정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분할로 유동성 제약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라인 가입자 증가와 매출확대, 게임사업 펀더멘탈 개선으로 분할후 시가총액이 분할전보다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우려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6월 현재 라인 가입자는 1억 7000만명을 넘어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용기간이 늘어날수록 게임 스티커 등 컨텐츠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게임부문 역시 크리티카 던전스트라이커 등 퍼블리싱 게임과 모바일 게임 흥행으로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어 분할 후 주가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부문의 밸류에이션 하락은 분할전 대비 20~30% 수준에 그쳐 분할비율이 높은 네이버 주가가 10%만 상승하더라도 분할후 시가총액이 분할전보다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5월말 일 이용시간 10시간에서 5시간으로 축소, 게임상대방을 선택할 수 없는 랜덤매칭 도입, 자율감독기구 발족 내용을 담은 웹보드게임에 대한 자율규제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문화부는 보다 강력한 규제장치가 필요하다며 별도의 웹보드게임 사행화 방지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홍 연구원은 “웹보드게임 규제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웹보드게임 매출 비중이 2013년 기준 9.6% 수준으로 낮아져 웹보드게임 규제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대비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5월 NHN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장지배적 사업자 및 독과점에 따른 부당행위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받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지적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종길 연구원은 “웹보드게임 사행성 등 다수 규제 이슈는 있지만 새로운 것은 아니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사전적으로 충분히 대비했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2013년 PER이 19.2배로 글로벌 대표 SNS 업체인 페이스북 41.9배 대비 45.9%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국증권은 NHN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12개월 포워드 EPS 1만 6107원에 목표 PER 23.0배 적용)을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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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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