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시장은 주식, 채권, 통화 등 일명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국제 금융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 유럽 재무장관회담, 중국경제 변화 등의 주요 이슈 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지난주 종가 기준으로 한국의 경우 13일까지 코스피는 3.9% 하락, 국고채 10년 금리는 12bp 상승, 원/달러 환율은 17.3원으로 급등했다.

이러한 자산 가격 혼란은 연준의 양적완화(QE) 규모 축소 논란에서 비롯된 선진국의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 약화, 중국경제 회복세 정체(4~5월 산업생산 증가율로 보면 2분기 경제성장률은 7.6~7.7%로, 7.8%로 조사되는 컨센서스에 비해 미흡), 일본발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에서 출발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는 실물경제 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세 가지 이슈가 관건이다. FOMC에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시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는 “연내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현실화될 수 있으나, 그 시기는 대략 4분기 전후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G8 정상회담과 유로존 및 EU 재무장관회의 역시 주목된다. G8 정상회담에서는 선진국의 통화정책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로존 및 EU 재무장관회의에서는 부채조정 방식의 일부 수정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는 방식을 강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유로존 종합 PMI 2개월 연속 상승했다.

7월 중 2분기 GDP 발표 전까지 중국경제 회복세 정체에 대한 논란은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6월 HSBC 제조업 PMI 속보치 소폭 반등할 것으로 조사되며, 7월부터 대미국 및 대EU의 수출 증가 반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시장은 내주부터 아시아 신흥국 금융시장의 혼란을 야기했던 변수들은 차츰 완화될 전망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이 소강국면에 들어가며 양호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속에 원/달러 환율 반락이 기대된다.

엔/달러 환율 95엔 속락까지 더해져 원/100엔 환율은 1100원대 후반까지 급등할 것으로 정망된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