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국내 철강가격은 고로사들의 열연가격 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과 수입재가격 보합으로 유통가격은 보합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원재료가격 강세와 경기지표(2월 PMI) 호조와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산업용 금속가격은 미달러 강세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및 중국의 기대 이하의 물가지수 발표로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박성봉 하나증권 팀장은 “아르셀로미탈 CEO가 철강 탈탄소 작업이 철강가격 10~20% 상승시킬 것이라 언급했다”며 “아르셀로미탈 CEO에 따르면 철강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작업으로 철강가격이 약 10~20% 상승하는 결과를 야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박성봉 팀장은 “Aditya Mittal은 전세계 철강산업은 지구 전체 탄소 배출량의 대략 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감축에 대한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Aditya Mittal의 따르면 철강의 탈탄소를 위해서 필요한 비용이 엄두를 못낼 정도로 크지는 않기 때문에 시스템상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나 일반적인 자동차의 경우 대략 100달러~2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철강산업의 마진이 높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10~20%도 분명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박 팀장은 “전세계 2위 철강 생산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은 ‘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요점은 전세계 주요 철강사들 대부분이 늦어도 ‘60년까지는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상황으로 탈탄소를 위한 비용 모두를 철강사들이 떠안기보다는 상당부분은 판매가격으로 전가시키는 작업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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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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