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오는 5월 제1금융 은행권과 빅테크에서 대환대출 서비스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기존에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가 사실상 ‘종말’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한국은행은 통화 긴축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환대출플랫폼 출시, 핀테크의 ‘종말’ 예고?
오는 5월 ‘대환대출플랫폼’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금융소비자들이 손쉽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구축한 인프라다. 이와 관련해 대환대출플랫폼의 출시가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계에 치명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제1금융 은행 앱(App)에서 대출 금리 비교 및 대환대출이 원스톱으로 가능해지면 굳이 금융소비자들이 대출비교 핀테크 앱을 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핀테크 관계자는 “제1금융권에서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한다 해도 대출비교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신용등급이 제1금융권 이용 고객들과 달라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핀테크에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많이 입점해 있어 중저신용자들의 이용률이 높기 때문에 제1금융권 이용 고객들과 고객층이 겹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은, “긴축기조 오래 지속…‘영끌족’ 주의”
한국은행은 ‘2023년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상당기간 긴축기조를 이어가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며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의 이자부담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복현 “우리금융 조직쇄신 긍정적”
임종룡 신임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취임에 앞서 우리금융그룹이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라임사태와 관련해 이 원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을 향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압박을 했고 결국 손 전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지난달 전세대출 ‘역대 최대폭 감소’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자금대출이 2006년 1월 통계편제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전체 은행 가계대출은 감소 규모가 축소됐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