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5년간 5000만원 목돈 만들기를 위해 탄생한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중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금리가 오르자 빚을 갚는데 돈을 쓰기 시작하며 민간소비가 큰 폭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빅스텝 시사로 한은도 고심이 깊어졌다.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과 중복 가입 안돼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도약계좌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운영방향 중간발표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청년의 중장기적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청년도약계좌의 예산이 3678억원으로 편성됐다”며 “청년도약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및 해당 시행령 개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가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만기는 5년이다. 소득에 따라 정부기여금이 차등 지급된다.

◆파월 빅스텝 시사에 한은 ‘고심’

한편 제롬 파월 미 FOMC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22일 FOMC의 ‘빅스텝’ 결정에 힘이 실리며 한은의 고민도 깊어졌다. 숨고르기 차원에서 지난 2월 ‘동결’을 결정했으나 미 연준의 결정에 따라 오는 4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재훈 예보 사장 취임 100일, ‘예금자보호한도’는 말 아껴

노조와의 갈등을 겪었던 유재훈 예보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는 “차등보험료율제도의 유인부합성을 더욱 정교화하겠다”며 ‘예금보험 3.0’ 구상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예보가 마주한 현안들인 서울보증보험·우리금융 등 공적자금 회수, MG손해보험 정리절차, 부실 관련자 가상자산 추적·회수 등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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