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트립닷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7% 증가, Non GAAP(일반 회계기준(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순이익은 5억위안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항공‧기차 예약을 제외한 전사업 부문 매출이 2022년 4분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년‧전분기대비 마이너스세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항공‧기차 매출이 전년대비 45% 증가해 2022년 3분기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글로벌 플랫폼 항공권 매출 호조에 때문.

2022년 4분기 부진했던 트립닷컴의 중국 인바운드 항공권, 호텔 예매량은 현재 이미 2019년 수준을 상회했다. 아웃바운드 여행 매출 또한 2019년의 40% 이상 수준까지 회복했다.

글로벌 플랫폼의 경우 2022년 항공, 호텔 매출은 2019년까지 회복했고 2023년 1분기에도 전년대비 세 자리 대의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플랫폼 항공권 매출은 2022년 1‧2‧3분기의 경우 전년대비 +270%‧+100%‧+100%에 이어 2022년 4분기에도 전년대비 +80%의 고성장을 이뤘다.

송예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립닷컴 매출은 최근 2년 한 자리 대 성장에서 2023년‧2024년 전년대 50%‧30% 증가가 전망”이라며 “순이익은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2023년‧2024년 매출액 증가율의 3배에 달하는 견조한 증가세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글로벌 여객수가 2022년 코로나 이전의 63%까지 회복한 데에 이어 2023년 80~95%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예지 애널리스트는 “트립닷컴 경영진은 중국 국제선 항공편 증편이 본격화되는 2023년 2분기부터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언급했다”며 “트립닷컴의 ADR/H주 주가는 지난해 10월 저점 이후 각각 90%‧84% 상승했지만 과거 3년 평균 PSR인 6.6배 대비 낮은 5.7배에서 거래 중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송예지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높은 매출과 순이익 성장률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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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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