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에이블씨엔씨(078520)의 2022년 실적은 연결 매출 2480억원으로 전년대비 6% 하락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대비 325억원이 증가해 흑자전환해 영업이익률 4% 기록했다. 영업이익 100억원을 IMM 프라이빗에쿼티(PE) 피인수 이후 5년 만에 처음 돌파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연중 전분기 모두 흑자전환을 시현했다.

흑자전환과 이익률 4%에 도달은 국내(별도)와 중국법인의 손익 개선이 주요했다.

국내의 경우 할인율 축소‧비효율 매장 축소‧타이트한 재고 관리를 단행했으며 중국의 경우 조직구조 슬림화‧부진 재고 효율화가 집중됐다.

국내와 중국에서의 손익개선은 각각 227억원, 115억원 기여했다. 할인율 축소, 재고 슬림화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57%(+8%p yoy) 2017년~2018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으며 판관비율 또한 정상화됐다.

에이블씨엔씨는 2021~22년 기간 동안 사업 모델 슬림화, 브랜드 재정립을 통한 기업가치 회복에 집중했다. 비효율 부문 개선‧6대 브랜드(미샤,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강화‧해외(일본, 북미) 집중 등이다.

2022년 손익 측면에서나, 해외 성과 측면에서나 고무적이었다. 지역별 매출성장률(YoY)은 국내 -4%, 일본 +4%(엔화 기준 10% 이상 성장), 중국 -41%, 미국 +40% 달성했다.

특히 북미와 일본(비중 25%)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일본은 드럭스토어 접점 확대(1만3000개점), 브랜드 확장이 더해지고 있다.

북미는 아마존 중심 성장, B2B로 오프라인 채널 접점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자회사 흡수합병‧자산 양수 등을 통해 관리 인력 효율화도 단행했다.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4개 분기 매출성장률은 전년대비 각분기별 -15%‧-14% ‧+2%‧+8% 시현했는데 낮은 기저 및 해외 자회사의 외형이 더해지며 매출이 (+)전환됐다.

또한 국내는 오프라인매장당 매출액이 연중 (+)성장, 질적으로도 개선 중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022년은 이익체력 회복이었다면 2023년은 편안한 기저+국내‧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북미‧일본 확장 전략 성장이 동반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언론에 따르면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에이블씨엔씨 인수금융 EOD(Event of Default, 기한의이익상실사유) 발생으로 매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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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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