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당분간 ‘인하’ 결정으로 의사봉을 두드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신임 회장 후보 취임 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임기 만료 전이지만 자리에서 물러났다.
◆‘부동산 환상은 그만’ 이창용, 영끌족 ‘경고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부동산투자의 불패신화가 미래에도 이어질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경고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에 3%대로 떨어지는 것을 볼때까지는 금리를 동결할지, 더 올릴지를 고민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임종룡 뜨자 우리금융 ‘물갈이’…이원덕 우리은행장 사임
우리금융그룹의 새 판이 깔렸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신임 회장 후보자의 취임 전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사임을 표명했으며 카드, 캐피탈 등 재임기 2년 이상 임기 만료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했다. 과감한 경영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일찍 마무리해 신임 회장의 경영 로드맵대로 재빠르게 움직이겠다는 각오다.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한달…7만7천명·17조5천억원 신청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출시 이후 한 달이 된 2월 28일 기준으로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7만 7000명·17조5000억원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청자금 용도는 기존대출 상환(4만 2000만건)이 5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신규주택 구입(2만 9000건)은 37.2%, 임차보증금 반환(6000건)은 7.9%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우리경제 ‘역성장’…연간 성장률 2.6%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4%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전기 대비 0.1% 줄어들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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