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총 16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를 설명하는 한편,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및 경영환경 개선 계획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에게 민원감축계획 및 이행방안 수립·시행을 요청하면서 금융회사의 정상적인 영업 및 수익성 악화 방지를 위해 악성민원인(Black Consumer) 대응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또한 최 원장은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조세피난처 관련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해외부동산 취득 등 대외거래시 각종 신고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되 정상적인 거래가 위축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한편, 13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은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hief Consumer Officer) 지정 ▲외은지점 자기자본 인정범위 ▲펀드 수퍼마켓 ▲보험모집인 보수 관련 문제 등을 제기 했고 최 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지정과 관련 각 사안에 대해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원장은 외은지점 자기자본 인정범위와 관련해서는 신중히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변했고 독립펀드판매인제도는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중장기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보험모집인 보수 관련 문제는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