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이녹스(088390)는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설비확보를 위해 지난 11일 240억원(12%)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2만1900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10일이다. 또한, 기존 주주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20% 무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해 유통물량 증대가 이뤄진다.

증자 공시가 나기 하루 전 유상증자 루머가 돌면서 주가가 4.2% 하락했으며 최근 7거래일동안 20%에 가까운 하락세를 겪었다.

하지만, 증자의 이유가 긍정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주가는 11일 7.6% 반등했다. 특별한 자금수요가 필요하지 않던 이녹스가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유는 신규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향후 예상되는 M&A등 때문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CFA, CPA는 “이녹스는 현재 주력 제품 라인 증설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신규제품 신규라인 증설에는 4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중 상반기에 이미 100억원 가까운 설비투자(Capex)가 집행됐으며 연도별 설비투자는 2013년 350억원, 2014년 250억원이 예상된다.

하준두 CFA, CPA는 “현재 이녹스는 현금 2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EBITDA(법인세 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45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재무적인 안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기존 FPCB(연성회로기판)필름에서 Digitizer Absorber Film, 2-Layer FCCL등의 신규사업의 진행이 원활하기 때문에 결정된 유상증자이기 때문에 2014년 이후의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최근 삼성전자 주가하락으로 인한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썩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이녹스 단일업체의 성장성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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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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