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광양항에 바다위의 도시라고 불리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이 입항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이상조, 이하 공사)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 중 하나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사의 ‘마리너호’(14만톤)가 오는 29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단계 2차에 입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상조 공사사장은 “이번 마리너 호의 입항은 여수항과 광양항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항만 이미지 제고와 광양만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너 호는 길이 311m, 14층 높이에 승객 3,840명을 수용할 수 있어 아시아 지역을 운항하는 크루즈선 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아이스링크와 쇼핑거리, 암벽등반시설, 3층 높이의 대극장, 미니골프장, 수영장, 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바다위의 도시’ 라고 불린다.

오는 27일 중국 상해를 출발해 29일 광양항에 도착하는 마리너 호는 30일까지 1박 2일 동안 ‘2013순천정원박람회’ 등 광양만 주변 관광 일정을 소화하고 중국으로 다시 출항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여수항과 광양항에는 마리너호 외에도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5000톤), 보이저호(14만톤) 등 세계적인 주요 크루즈선이 약 20차례 입항할 계획이며, 2014년에는 중국 암웨이 단체관광 크루즈 등 30차례 이상 입항이 예상된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