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지난 7일 외국인 매도로 전일대비 6.2%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대비 시총비중 21%를 기록했다.

김경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IM(IT & Mobile communications)사업부의 2분기 및 연간 실적에 대한 우려를 주가 하락 이유로 꼽았다.

이는 갤럭시S4의 판매가 갤럭시S3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로 2014년 성장이 크게 둔화되며, 스마트폰 범용화로 보급형 제품 매출비중이 확대돼 IM 사업부 마진이 감소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현대증권 테크팀은 “IM 사업부에 대한 이러한 우려는 성급하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플래그쉽 제품판매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2013년 스마트폰 보급률이 19%에 불과해 시장 성숙도의 기준이 되는 50%에 도달하기까지 적어도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멀티 모델 전략에 따른 플랫폼 효과와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보급형 중가폰의 마진이 IM 사업부 이익률 (1분기 기준 20%)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향후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의 이익창출 키워드는 결국 원가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노키아나 애플과 달리 핵심부품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또한 중저가 제품을 내세우는 후발업체와 달리 중고가폰 비중 55% 이상, 300달러 이상 제품비중이 70% 이상을 기록해 이익규모가 크고 매출액 대비 마케팅 및 연구개발 비용부담이 11%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ZTE와 HTC는 관련비용의 비중이 각각 24% 17%를 기록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평균 5% 이하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