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미 TV공장에서 직원들이 곡면 올레드 TV 양산 1호 제품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LG전자(066570)가 곡면 올레드 TV를 오는 10일부터 배송한다.

LG전자는 지난 7일 구미 TV공장에서 곡면 올레드 TV 양산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세계 TV시장은 브라운관 TV, PDP/LCD TV를 넘어 올레드 TV로 이어지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LG전자 곡면 올레드 TV(모델명: 55EA9800)는 아이맥스 영화관처럼 화면이 시청자 쪽으로 오목하게 휘어졌다.

기존 TV와 달리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거리가 동일해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4.3㎜의 초슬림 두께와 17kg의 경량 디자인을 구현했다. 세계 최초로 필름 스피커를 적용해 임장감도 극대화했다.

한편, LG전자는 평면 올레드 TV에 이어 곡면 올레드 TV 양산 제품 1호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전시한다.

곡면 올레드 TV의 전시는 세계 최초로 TV에 곡면을 적용한 혁신성과 미래 TV의 방향성 제시라는 의미를 기념하기 위함이다.

LG전자 이인규 TV사업부장은 “곡면 올레드 TV의 본격적인 생산은 기존의 평면 TV의 틀을 깨고 디스플레이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곡면 올레드 TV와 같이 상상을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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