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샘표의 ‘우리맛 연구 보고서’가 소셜네트워크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샘표 홈페이지 내 ‘우리맛 연구 보고서’ 링크를 공유한 것을 계기로 며칠간 샘표 홈페이지 방문자가 급증하며 일시적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됐을 정도다.

샘표에서 식재료를 연구해 결과를 공개해 놓은 것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우리가 자주 먹는 기본 채소부터 나물들까지 각 식재료에 대한 기본 정보, 잘 어울리는 다른 식재료와 장류, 레시피 등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내용의 트윗은 순식간에 조회수 41만 회를 기록하고, 약 9000명이 공유했다.

우리맛 연구 보고서 (샘표 제공)

샘표는 누구나 더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우리맛 연구’를 진행해왔다. 셰프, 영양학자, 식문화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 멘토와 우리맛 연구원들이 한국인이 즐겨 먹는 주요 식재료와 조리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며, 그 결과를 소비자의 눈높이 맞게 정리해 공개한다.

지금까지 토마토, 무, 배추, 오이, 양파 등 채소와 봄나물, 버섯, 해조류 등 46가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2019년엔 ‘샘표 우리맛 연구 봄나물 보고서’를 책자로 펴내 “봄나물 요리가 라면 끓이기만큼 쉬워졌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때 소개한 연두 양념 공식과 봄나물파스타, 냉이김밥, 달래떡볶이 등의 레시피는 매년 봄 소비자들 사이에 회자되곤 한다.

샘표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요리 과정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새미네부엌’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 역시 다년간 축적된 우리맛 연구 결과 덕분이다.

샘표 홍보팀 관계자는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될 정도로 우리맛 연구 보고서가 뜨거운 관심을 받아 놀랍고 기뻤다”며 “누구나 요리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샘표의 꾸준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우리맛 연구 결과가 더 많은 분에게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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