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형지I&C(011080)가 연결기준으로 지난 해 매출액 705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1년 대비 7.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유통채널 다변화가 한몫 했다고 밝혔다.

형지I&C는 현대, 신세계, 롯데 등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확대로 이월상품 판매시 마진률을 높였다.

또 지난 해 이커머스 패션플랫폼인 무신사, 퀸잇, 포스티, 하이버에 입점하는 등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해 신규 매출채널 확보와 함께 이익률 개선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 예작, 본, 매그넘, 캐리스노트 등 모든 브랜드가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주요 TV프로그램과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스타 마케팅과 예작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본격적인 이커머스 사업 강화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자사 온라인몰을 4월내에 공식 론칭한다. 자사 온라인몰은 오픈마켓이나 플랫폼 입점 비용과 수수료가 없어 비용이 절감되고, 충성고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형지I&C는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유통수수료를 줄여 영업이익률을 개선시키고, 이월상품의 효율적인 판매로 고객에게 더 합리적인 소비 제안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사 온라인몰에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접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 아닌 고객이 브랜드를 소비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아마존(Amazon) 미국에 론칭한 예작(YEZAC)과 매그넘(MAGNUM)의 매출 확대를 위해 미국인에 특화된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혜원 대표는 “올해는 자사 온라인몰인의 트래픽 확보와 조기 안착에 주력해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 플랫폼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작년에 이은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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