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남양유업이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뇌전증 환자 지원 및 인식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와 대한뇌전증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 허경 대한뇌전증학회 이사장을 포함한 협회·학회 관계자 및 뇌전증 환자와 가족, 보건·의료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자 가정에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무상 지원하고, 뇌전증 환자가 겪는 사회적 차별과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뇌전증 인식개선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는 등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결과,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좌), 남양유업 김승언 경영지배인(우) (남양유업 제공)

사회공헌 프로그램 ‘Care&Cure(케어앤큐어)’을 통해 임직원 수백여 명이 뇌전증 인식 개선의 날인 ‘퍼플데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소비자들과 함께 진행한 ‘같이 걸을래’ 챌린지를 통하여 일상에서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자연스레 알릴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함은 물론, 뇌전증 관리·지원법에 대한 법률 입안에 지난해 총 4만여 명의 입법 동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최근에는 뇌전증을 투병 중인 아이의 부모님과 뇌전증을 이겨낸 후 예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제작, 배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은 “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자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은 물론, 이들이 겪는 사회적 편견 해소를 주도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라며 “뇌전증 환자를 위해 오랜 시간 묵묵히 동행해 온 남양유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자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환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늘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다”며 “올해 뇌전증 관리·지원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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