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TK엘리베이터, 대표 서득현)가 친환경 제품인 ‘벨트 엘리베이터’를 출시했다.

벨트 엘리베이터는 카를 견인하는 와이어 로프 대신 벨트를 적용한 제품이다. 벨트는 폴리우레탄 재질의 피복에 여러 갈래의 강철심이 들어있다. 벨트는 유연성, 강도, 내구성이 뛰어나 권장교체주기가 5년인 강철 로프보다 사용기간이 3~4배 길고, 마모를 줄이기 위한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또 평평한 형태의 벨트는 마찰 면적이 넓어 로프 방식보다 작은 동력으로 운행이 가능하다. 접촉 부분이 금속이 아닌 폴리우레탄 복합 재질이라 도르래(시브)에 동력이 전달될 때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이 현격히 줄어 부드럽고 조용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로프보다 벨트의 무게가 가볍고 권상기 중량도 크게 줄어 설치와 유지관리가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TK엘리베이터는 여기에 각각의 벨트와 시브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분리형 시브’ 방식을 최초로 적용해 진동과 소음을 더욱 최소화했다.

최용진 TK엘리베이터 연구소장(상무)은 “분리형 시브를 적용해 여러 갈래의 벨트와 일체형 시브가 한꺼번에 움직일 때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슬립 현상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TK의 벨트 엘리베이터는 자사의 인공지능 유지관리 시스템 ‘MAX(맥스)’를 기본 적용해 한국 시장의 디지털 엘리베이터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TK엘리베이터코리아는 벨트의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앞세워 국내에서 승강기 교체시장에 우선적으로 벨트 엘리베이터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로의 확대 적용을 위한 추가 개발도 진행 중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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