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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감소했지만 기업대출은 증가했다. 연말 일시자금 재취급, 부가가치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 때문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2022년 12월 3000억원 증가에서 2023년 1월 4조 6000억원 감소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은 개별대출 증가규모가 축소되고 전세자금대출이 상당폭 줄어들면서 전월말 규모를 유지했다. 기타대출은 높아진 금리수준, 강화된 대출규제 영향에다 명절 상여금 유입 등 계절적 요인도 가세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면 기업대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증가했다.

은행 기업대출은 2022년 12월 9조 4000억원 감소에서 2023년 1월 7조 9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중소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중소법인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전환했고 대기업대출 역시 연말 일시상환됐던 운전자금이 재취급되면서 증가전환됐다.

1월 중 은행 수신은 감소폭이 -15조 2000억원에서 -45조 4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지만 자산운용사 수신은 -4조 6000억원에서 +51조 4000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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