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3년만에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산한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 6423억원을 거뒀다. 사상 최대 규모다.

신한금융은 8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26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3.9% 감소한 수치로 원본보전신탁 회계처리 변경 및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체투자 평가손실인식, 희망퇴직 비용, 투자상품관련 고객 손실 보상 등의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그룹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4조 6423억원으로 대내외의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자본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기여와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으로 그룹의 견조한 순이익 개선세를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 따른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 비이자이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그룹의 안정적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상품관련 고객보상 ▲원본보전신탁 회계처리 변경 ▲금리 인상에 따른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인식 ▲불확실한 경기상황 등을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 실시로 4분기 순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2022년 결산 배당금은 865원(연간 배당 2065원)으로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2023년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4525억원으로 견조한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희망퇴직 및 경기대응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분기 대비 50.2% 감소했다. 4분기 NIM은 1.67%로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 조달비용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1bp 감소했다.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1% 증가한 3조 450억원을 시현했다.

신한카드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무이자 할부 중단에 따른 신용카드 매출액 감소, 희망퇴직 및 광고선전비 증가 등의 계절적 비용 지출,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9.3% 감소했다.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6414억원으로 신용카드매출, 대출상품, 리스 등 고른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조달 비용 상승 및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36억원) 감소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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