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실리콘웍스(108320)의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8% 증가한 92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55억원(영업이익률 5.9%)을 기록하며 예상을 하회했다.
이는 마진이 낮은 IT 패널용 CoF(Chip on Film) 드라이버 IC 출하가 전년대비 25%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 54% 감소한 1021억원 62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고조정 때문에 애플향 드라이버 IC 출하가 40%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반기 영업이익은 아이패드 신제품 효과로 상반기 대비 2배 증가한 23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실리콘웍스는 디스플레이용 핵심칩(드라이버 IC, 타이밍 컨트롤러)을 설계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로서 적용 제품군을 모니터·노트북에서 아이패드(2010년) TV(2012년)까지 확대했고 오는 2014년에 스마트폰용 칩 신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웍스가 이같이 노력하는 이유는 기존 제품군만으로 연간 두 자릿수의 외형성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고객사의 의존도를 줄이고 칩 수주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실적개선의 키워드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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