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다쏘시스템이 올해 한국지사 25주년을 맞이해 오늘(2일) 서울 삼성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3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우선 신임 정운성 대표는 다쏘시스템의 시장 규모에 대해 “글로벌로 제조부문 250억달러(30조원), 인프라·도시 부문 100억달러(12조원), 생명과학·헬스케어 부문 100억달러(12조원)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중 국내 시장에서 제조부문 약 13억달러(1조5000억원), 인프라·도시가 약 4억달러(5000억원), 생명공학·헬스케어에서 1억달러(1000억원)으로 약 2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CAD 등 설계·제조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 인프라·생명공학 부분에서 1위 달성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은 ▲한국 산업의 디지털 전환 ▲산업 메타버스 확장 ▲사람 중심의 경험이라는 큰 틀 안에서 기존 디지털 트윈을 넘어 ‘버추얼 트윈’을 통해 산업별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다쏘시스템은 크게 12개의 다양한 산업군별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을 통해 환경오염, 자원소모 감소, 탄소배출 감소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버추얼 트윈에 대해 “디지털 트윈 보다 조금 더 영역을 넓혀, 아직 생산되지 않은 신규 게품들, 그리고 첫 설계를 하고 이를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하고 테스트하면서 사용자 입장에서 체험도 해보는 과정까지 모두 포함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어떤 대상이 세상이 존재하기 이전부터 충분히 가상으로 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클라우드 기업의 메타버스 활용과는 활용분야나 수준이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이복현 기자)

양경란 다쏘시스템코리아 비즈니스 컨설팅 총괄 대표는 “버추얼 트윈을 통해 ▲건설 및 도시 ▲소비재 ▲운송/모빌리티 ▲생명 과학 ▲전자/전기 분야에서 결합된 추가적인 이점을 확인했다”며 “2030년까지 이 다섯가지 산업에서만 총 1조30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와 7.5기가톤의 이산화탄소 환산톤의 배출을 줄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KF21 등 국내 국방사업 협력 및 UAM과 관련해서도 협력 및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 이 자리에서는 HD현대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의 박기완 상무가 다쏘시스템과의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제뉴인은 다쏘시스템과 협업해 ‘건설기계 3개사 고성능 디지털 통합 글로벌 협업 플랫폼(New GPDM)’을 구축 중이며 올해 GPDM의 고도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쏘시스템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인 삼손 카우(Samson KHAOU)는 환영사를 통해 “다쏘시스템은 1981년 이후 3D 디자인, 디지털 목업, 제품 수명 관리,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버추얼 트윈 시장을 선도해온 기업이며 특히 한국에서는 3D, PLM 그리고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선도주자로서 자리잡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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