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올해 다우기술(023590)은 기존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공공SI, 컨텐츠 등 신규사업의 성장이 주목된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공SI의 경우 1개 프로젝트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입찰을 진행중이라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이러한 적극적인 신규사업전개는 다우기술의 실적모멘텀을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우기술의 1분기 자체영업이익(별도 재무제표기준)은 문자 등 서비스 사업부의 실적호조 및 컨텐츠 사업 인수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5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의 기존 전망을 충족시켰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이 올해부터 주재무제표로 채택하는 연결재무제표는 핵심 자회사인 키움증권의 영향이 절대적인데, 연결영업이익은 키움증권의 실적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194억원을 실현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지난주 키움증권의 실적발표로 다우기술의 연결실적하락은 이미 예상됐고 다우기술 밸류에이션에 있어 키움증권의 실적이 주가를 통해 다우기술의 유가증권 가치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키움증권에 따른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SI산업의 특성상 1분기는 계절적으로 가장 비수기인데 50억원의 영업이익은 1분기 중 최대 이익수준이며, 당분기 중 적극적인 공공SI사업확대를 위해 비용을 지출한 반면 비수기인 관계로 이익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증가분을 충분히 상쇄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실적호조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서비스와 SM 등 기존 사업의 호조 및 컨텐츠, 공공SI 등 신규 사업의 매출증대에 힘입어 2013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55억원으로 성장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우기술의 1분기 연결재무제표상 순이익은 전년대비 60% 감소한 161억원이었는데, 이는 키움증권이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감소 등으로 인해 순이익이 전년비 47%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훈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13%에 이르는 지배력을 기반으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익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신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에 따라 코스닥 시장 점유율이 확고한 키움증권의 수혜가 예상돼 향후 실적턴어라운드는 무난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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