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IT 업종의 실적가시성은 하반기에도 뚜렷한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한국 IT 업체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로 향후 높은 실적가시성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됨에 따라 IT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키로 했다.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를 유지하며 중소형주 top picks로는 LED(서울반도체 LG이노텍 루멘스) 및 OLED(덕산하이메탈 제일모직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를 제시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안정성을 동시에 보유한 IT 업종은 하반기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의 유일한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시장지배력 확대, 멀티모델 전략에 따른 다변화된 고객기반 확보, 핵심부품 수직계열화에 따른 효율적인 원가구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대형 IT 8개사의 2분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2% 54% 증가한 12조 7000억원(전분기대비 각각 31% 8% 증가), 13조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7개사의 2분기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189% 173% 증가한 1조 9000억원(전분기대비 각각 103% 16%), 2조 2000억원으로 예상돼 실적 모멘텀은 강화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 11.8%에서 2분기 14.0% 3분기 14.1% (삼성전자 제외 7개사 영업이익률: 1분기 3.2% 2분기 5.9% 3분기 6.5%)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돼 IT 업종의 실적가시성은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해질 전망이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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