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롯데마트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93개 점포에서 2000대 한정으로 중소기업의 로봇청소기를 일반 로봇청소기 제품보다 30% ~ 60% 가량 저렴한 19만 9000원에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인증’을 받은 마미로봇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롯데마트 MD와 함께 상품 개발에 나선지 6개월 만에 롯데마트 단독 모델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롯데마트는 로봇청소기 가격을 낮추기 위해 기존 39만 9000원에 판매되던 마미로봇의 ‘로봇청소기(K-7)’를 개량해 필수 기능만 갖춘 실속형 상품으로 출시하게 됐다.

예를 들어 배터리 소모시 자동으로 충전기로 돌아가는 자동 충전 기능의 경우, 접촉 불량 등에 의해 충전이 되지 않는 사례가 많음을 고려해 자동 충전 기능을 제외했다.

또한, 자동 충전 기능 제외로 침대 밑 등 찾기 어려운 곳에서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에 대비, 빛 감지 기능을 추가해 배터리 양이 15% 미만일 경우엔 빛이 있는 곳 위주로 청소를 하게 된다.

기본 기능으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질이 동시에 가능하며, 이밖에 리모컨이 포함되고, 예약청소도 가능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로봇청소기로서의 기능은 전부 갖췄다.

6월 4일까지 구매자에게는 1년치 필터 사용량인 먼지 필터 50매와 물걸레 패드 5장을 추가 증정하며 제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 마미로봇 A/S센터(1588-7506)에서 1년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권순억 롯데마트 생활가전 MD(상품기획자)는 “로봇청소기 수요가 늘어나며, 롯데마트에서도 가격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며 “실속 기능형 상품으로 출시돼, 다른 로봇청소기 뿐만 아니라 일반 청소기와도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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