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이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추진하는 ‘온북 구축사업’에 자사 VDI (가상데스크톱인프라) 및 DaaS (서비스형 데스크톱) 솔루션인 ‘디스테이션(Dstation) v9.0’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온북은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임직원이 DaaS를 이용해서 사무실과 출장, 재택근무 등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보안성이 강화된 업무용 노트북이다.

그간 공무원들은 정보 보안을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망으로 분리된 2대의 PC를 각각 사용해 왔고, 사무실 외의 지역에서는 업무망 접속을 통한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온북 도입을 통해 그러한 불편들이 해소됨으로써 행정 효율이 배가되며,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현장 속의 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2대의 PC를 1대의 노트북으로 전환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도 예측된다.

또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 감독규정 시행세칙’에 의하면 금융권에도 VDI 및 DaaS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시행령의 구체적인 내용은 VDI을 사내망과 업무망 사이나 외부나 업무망 내부에 포함하는 등의 방식을 권하고 있고, 기존 원격근무에 사용되어 왔던 VPN이나 원격PC제어는 권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에서도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를 도입을 결정해 틸론은 KT와 함께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은행 DaaS 도입을 시작으로 공공·금융권 DaaS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2023년 올해는 DaaS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에 이어 DaaS에 대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첫해로 온북 사업 원년으로 일컬어진다. 구축형 VDI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공공시장이 활발하게 DaaS를 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온북은 구름 플랫폼을 기본 OS로 하며, 구름 플랫폼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한컴, 티맥스 등 정보기술기업과 함께 국가 및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오픈소스 리눅스 기반의 OS이다.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이하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제도는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32조제2항에 따라 정보보호 기준의 준수여부 확인을 인증기관에 요청하는 경우 인증기관이 이를 평가·인증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제도는 IaaS, SaaS, DaaS 인증으로 구분되며, DaaS 인증의 경우 유효기간은 5년이다. DaaS 보안인증제도는 공공기관에 ‘가상데스크톱’을 안정성 및 신뢰성이 검증된 민간클라우드서비스 형태로 공급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제도를 통해 이용자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클라우드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110여개 통제 항목을 포함한 이행점검 및 평가·인증심의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하고 있다.

DaaS 보안인증제도와 관련하여 틸론 관계자는 “틸론의 디스테이션 v9.0을 기반으로 KT클라우드와 협업해 수개월 동안 진행된 KISA 주관의 이행 점검을 지난 1월 20일 완료했고, 인증위원회 심의가 2월 14일을 전후하여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DaaS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발주도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틸론은 2021년 8월 최초로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2.0을 취득한 자사의 가상화데스크톱인프라 솔루션 디스테이션 v9.0을 기반으로 행정안전부에서는 한컴의 한컴구름을 탑재한 온북 시범사업을 수행했고, 교육부에서는 티맥스의 티맥스구름을 탑재한 온북 시범 사업을 이미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온북에 기본 탑재된 틸론의 링커는 로컬OS와 결합해 원격 클라우드 DaaS 자원 접속 품질을 보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 틸론 디스테이션 v9.0은 가상데스크톱 서비스 및 에이전트 무결성 기능, 중복 세션 및 재사용 방지, 통신 및 저장 데이터 암호화 처리, 프로세스 실행 통제, 접근 권한 통제 등 높은 보안 기능을 제공해 안전한 행정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국내 유일한 솔루션으로 타사는 제공하지 않는 기능들이다.

한편 온북은 노트북 단말에 국산개방형 OS인 구름플랫폼을 채택하고, 업무망과 인터넷망에 접속하는 운영체제(OS)를 도입기관의 업무 특상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행안부 시범사업과 금융권 한국은행과 핵심 국가 기관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본사업에 공급하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KT를 통해 국내최초 디지털전문계약제도에 등록을 할 예정이며, 영국처럼 대면없는 조달업무가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선진국으로 빠른 전환을 하는 데 일조하고 나아가 해외 진출을 가시화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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