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DL이앤씨는 전라북도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사업’의 1단계 구간을 준공했다. 다만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4분기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DL이앤씨는 5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불명예를 안게 됐다.
◆SGC이테크건설, 4분기 사망사고 ‘최다’…DL이앤씨, ‘5분기’ 연속 사고 발생
국토교통부는 ’2022년 4분기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4분기에 SGC이테크건설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또 DL이앤씨는 5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이며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명(35%) 감소한 수치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9개 사며 SGC이테크건설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외 8개 사에서 각 1명씩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DL이앤씨에서 5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022년 4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DL이앤씨, 전라북도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사업’ 1단계 구간 준공
DL이앤씨는 전라북도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사업’의 1단계 구간(제3공구)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남북도로 사업은 전북 부안군에서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까지 총연장 27.1km를 6~8차로 규모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DL이앤씨는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 중 제3공구 사업을 수주해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해 이달 준공했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새만금 만경대교(1968m) 구간에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를 세웠다. 리버스 아치교는 활을 뒤집어 놓은 초승달 모양으로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창의적인 비대칭 상부 구조형식을 채택했다.
◆쌍용건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사전 행사 개최
쌍용건설은 오는 2월 초 준공과 오픈을 앞두고 있는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Royal Atlantis Resort&Residences)가 공식 오픈 전 사전 오픈(Grand Reveal) 행사를 호텔에서 개최됐다. 쌍용건설이 시공한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44층 호텔 3개 동 795객실과 39층 레지던스 3개 동 231가구를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호텔에는 109개의 수영장과 아쿠아리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발주처와 호텔 주관으로 3일간 진행된 사전 오픈 행사에는 호텔 객실 투숙 외 수영장, 수상 스포츠, 고급 식당 이용 등 다양한 사전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이 외에도 출장 기간 중 두바이투자청(ICD) Deputy CEO, ICD-Brookfield Chairman, ITHRA CEO, Wasl Group CEO 등 쌍용건설 주주와 발주처 최고경영자 면담 일정도 진행했다.
◆한화 건설부문, 스마트 안전기술 활용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한화 건설부문이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환경관리 시스템 강화를 지속한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는 전국에 있는 건설현장에서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실시할 때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이중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오랜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요소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대책 수립에도 활용한다. 이 외에도 한화 건설부문은 타워크레인 등에 설치되는 고정형 CCTV뿐만 아니라 이동형 CCTV를 지난해부터 도입해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밀착관리를 실시하는 등 안전환경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SH공사,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나선다
SH공사가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헌동 사장은 건설현장 불법·불공정 행위를 건설업계 모두의 위기로 받아들이고 긴급히 공사 내부적으로 전담조직(TF) 신설을 지시했다. 이에 SH공사는 TF조직을 꾸리는 대로 불법·불공정 행위 예방활동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예방활동의 주요 내용으로는 상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주기적인 불법·불공정 행위 점검 활동을 추진하며 건설현장 내 불법·불공정 행위를 적발할 예정이다. 또 불법·불공정 행위자들에 대한 문책과 처벌을 요구하는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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