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TV쇼 진품명품’ 갈무리 (KBS 제공)

(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고미술 감정 프로그램 ‘진품명품’이 새해 첫 방송부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신년 특집으로 시간대를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30분으로 이동 편성돼 방송된 KBS ‘TV쇼 진품명품’(MC 강승화. 이하 진품명품)의 전국 13개지역 가구 시청률은 4.6%를 기록, 전주(4.1%) 대비 0.5 퍼센트포인트(%P) 상승했다. 동시간대 방송3사(KBS2, MBC, SBS)의 시청률 보다 앞서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쇼감정단 3인으로 80-90년대를 주름잡은 최고의 개그맨 황기순과 KBS 공채 7기 개그우먼, 리포터의 여왕으로 ‘진품명품’ 출장감정 MC로도 활약한 전효실, KBS 공채 개그맨 9기로 영어영문학사, 상담코칭학석사, 문화심리사회학박사인 권영찬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들 쇼감정단은 남다른 ‘케미’만큼이나 치열한 장원 경쟁으로 안방극장을 달궈냈다. 박학다식한 권영찬이 선두를 달리는가 했지만 전효실과 황기순이 추격해오며 격차를 좁히더니 공동장원까지 해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3년 첫 번째 의뢰품으로는 새해맞이 그림 ‘세화’가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기쁜 소식을 가져오는 까치와 벽사의 의미가 있는 호랑이가 용맹하게 표현된 세화는 ‘호작도’ 또는 ‘작호도’라 불리는데 까치 호랑이 세화는 연말과 연초에 문에 붙이고 또 선물했던 그림으로 알려져있다.

세화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에는 모두가 평안하고 불행과 악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비는 마음이 담겨 있는데 권영찬은 이러한 내용을 그림을 보고 정확히 맞혀 MC와 전문 감정단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권영찬은 앞서 구랍 25일 역사학자 최태성과 함께 출연한 ‘MBC 다큐프라임’의 ‘영월의 길, 시간을 걷다’가 지난 한 해동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어 두 프로 연속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편 권영찬은 현재 커넬대 한국캠퍼스 상담학 교수로 있으며, 경제채널 매일경제TV ‘고! 살집’ MC로 활약하고 있다. 또 강연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그는 오는 1월 중순께 KT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진행되는 중소기업 시상식에 명사 초빙돼 ‘2023년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